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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난 세상 이야기/네모 이야기

[구리한강시민공원] 우리가족 유채꽃 축제 나들이~~

구리한강 유채꽃 축제

 

행사일 : 2013년 5월 10일(금) ~ 5월 12일(일)

장소 : 구리한강 시민공원(구리시 토평동 883-2)


 

 

 

[ 출처 : 구리 유채꽃 축제 홈페이지(구리시) ]


 

 

[ 유채꽃 축제장입구 ]

 

수원에서 한참을 달려왔다. 중간에 길을 잘 못들어서 막히는 서울시내를 관통해서 왔지만

그래도 짜증날 정도로 정체된 것은 아니라서 오붓한 우리 3식구... 잘 왔다.

 

행사장에 도착했더니 그 입구가 생각보다 컸다.

 

 

 

[ 벌통을 유심히 쳐다보는 유진이 ]

 

나름 큰(?) 아크릴 박스 안에 통통하게 생긴 벌들이 생화도 아닌 조화를 생화인양

신나서 엄청 날아다니고 있었다.

 

이 벌들은(사진은 못 찍었네...ㅠㅠ) 벌침을 쏘거나 하지 않아서 누구나 손을 쑤~~욱 집어넣어서

벌들의 날아다니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잘 만들어 놓았다.

 

 

[ 애벌레 ]

 

무식하게 이 애벌레의 이름을 까먹었다.ㅠㅠ

 

나름 생각보다 너무 커서 좀 징그럽게 느껴졌다. 대략 10마리 정도가 같이 있었는데...

크기를 대략적으로 이야기해보면 어른 손가락 마디 3개 정도??

 

넘 커서 그런지 나름 비위좋은 나지만 쉽게 만지기 어려웠다.

근데 옆에 꼬맹이들이 얼마나 재미있게 가지고 놀던지.... 첨에 징그러워하던 유진이도

옆에 언니들이 가지고 노는 거 보면서 자기도 만져보더라.

 

순간 긴장했다. 유진이가 힘조절을 잘 못했어 터지면 어떻하지? 생각이...ㅎㅎ

 

 

[ 꿈틀대는 애벌레 ]

 

 

[ 바람개비 바라보는 유진이 ]

 

옆에서 바람개비를 팔고 있었는데, 나름 예쁘게 장식해놓은 바람개비를 바라보고 있는 유진이...

결국은 하나 사달라고 해서... 3천원 지출

 

 

[ 잔디밭 위 하늘을 수놓은(?) 연 ]

 

이야~ 정말 오랜만에 보는 연이다. 얼마만에 본건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다.

물어보니 약 5천원 정도 하던데 비싸진 않지만 그래도 자주 쓸일이 없어서 눈으로 구경만...

 

사실 유진이가 그리 좋아하질 않아서...ㅎ

 

 

[ 유채꽃 밭 ]

 

지역축제라 당연히 축제가 자체가 유료이진 않았다.

 

최근 제주도에서 유채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유채꽃밭 주인이 와서 사진찍은 값을 지불하라고 해서

많은 논란이 있던데 그에 비하면 여긴 천국이다.

 

 

이 조형물 이름은... 나도 몰라...ㅠㅠ

 

그냥~~ 코끼리?

 

 

[ 사랑하는 나의 마눌님 ]

 

강렬한 햇빛에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모자를 썼는데... 별로 안 예쁘다.ㅠㅠ

제발 모자 좀 예쁜걸 사서 쓰라고 얘기하는데... 너무나 알뜰한 마눌님

 

그래도 당신을 사랑해~

 

 

나도^^

 

 

사랑하는 우리 유진이도~~ V~~~~

 

 

[ 원두막 유채꽃 가족 샷 ]

 

수박을 먹은 건 아니지만 원두막 처럼 생긴 곳에서 유채꽃밭을 배경으로 한컷 부탁~~

근데 유진이가 바람개비로 얼굴을 가렸다.

 

 

그렇다면 독사진으로 찰칵~~

 

여기서 사진을 찍기 위해 너무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기 때문에

그리 오랜시간 동안 포즈잡고 할 시간이 없다.

 

준비해서 바로 찍고 바로 내려와야 한다.

 

 

아빠랑도 찰칵~~

 

 

사진을 너무 찍어댔더니 이젠 찍기 싫은지... 캡으로 얼굴을 가려버린다.

 

 

유진아~ 그거 바람개비거든... 그리고 그냥 꿀벌 모양일 뿐이야

 

먹는거 아니야... 입맛 다시지~ 마~~~ㅎ

 

 

[ 유채꽃과 함께 하는 작은 음악회 ]

 

잠시 유채꽃밭을 길을 따라서 걸어가고 있는데... 어디선가 굉장히 내 귀를 사로잡는 악기소리가 들린다.

바로 작은음악회에서 남자분이 불고 있는 오카리나 소리였다.

 

얼마나 청아하고 아름답게 들리던지 이 작은 음악회 바로 앞 아주 큰 무대에서

큰 스피커로 아주 큰 음악을 빵빵 때림에도 불구하고 그 소리를 뚫고 내 귀로 들어왔다.

 

사실 이 부분이 가장 안타까운 부분이다.

 

작은 음악회를 하던 두 분이 계셨는데..

현악기나 오카리나와 같은 간단한 악기로 여러가지 음악을 연주하셨는데... 듣는 분이 없더라.

 

물론 MR 반주에 맞춰 초대가수들이 부르는 음악도 좋지만...

그러한 엄청난 소리를 뚫고 내 귀를 파고 들 정도의 아름다운 이러한 악기소리가 우리에게 더 감미롭지 않을까 하는데... 역시 모두가 같은 생각일 수는 없더라.

 

우리 가족만 이 분들 앞에가서 몇 곡 듣고 눈인사하고 나왔다.

비록 3명 밖에 되지 않는 관객이었지만 최선을 다해서 연주해주신 이분들께 정말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