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를 달고 난 후 내가 간과한게 있다면 아마도 배터리(밧데리) 방전에 관한 것일 것이다.
당연히 상시전원 장치가 조금은 예전 것보다 진보되었다고는 하나 100% 방지해줄 것이라고 생각지도 않았고, 여러 블로거님들의 글을 읽어보니 그것이 맞는 말이었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틀 동안의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저녁에 잠시 차에 가질러 갈 것이 있어 갔는데... 이런~~ 차량이 방전이 되고야 말았다.
지난 미국 해외출장 시 한 달을 두 번... 그리고 두 달을 한번 하는 동안 두 번 다녀온 한달 동안의 출장 기간 동안은 신경을 쓰진 못했지만, 두 달짜리 출장 때는 와이프에게 잠시 주차장으로 내려가서 자동차 시동한번 걸어보라고 말할 정도로 내심 배터리 방전에 대해서 신경을 썼었다.
다행히 배터리는 방전되지 않았고 다행이다 싶었지만, 오래도록 달고 싶었던 블랙박스 덕에 이틀 만에 방전되고야 말았다.
긴급출동을 불러 시동을 걸긴 했으나 바로 나가 봐야 해서... 약 15분 정도 시동을 건 후 끄고 외출을 했다.
OMG~~ 아침에 출근하려고 차를 언락하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하다. 방전됐다.ㅠㅠ
다행히 토욜이라 지각에 대한 생각은 죄책감이나 조급함은 없었으나 짜증이 났다. 그 덕에 데릴러 가겠다던 최과장을 불러 점프를 시켰다.
OMG~~ 배터리가 완전 방전이 되었는지 시동이 걸릴 생각을 하질 않는다. 어쩔 수 없이 과장님은 모터쇼 참석으로 인해 가버려서 다시 긴급출동을 불러 시동을 걸었다.
며칠 동안 무사히 끌고 다녔지만 방전에 대한 불안감을 떨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좀 알아봤더니... 켁... 배터리 수명이 대개 2~3년... 오래 쓰면 5년이란다.
보자~ 내 차는 2007년 식이니 5년이 조금 모잘랐다. 그리고 방전 횟수가 이번에 연속 투타에 1년 전 쯤에 또 한번 된 적이 있으니 총 세 번... 그럼 쓰리아웃... 체인지 해줘야 할 때가 온 것 같았다.
밤에 긴급 출동을 온 기사분께서 지금 바로 교환이 가능하다며 배터리 교환하실 거면 얘기를 하란다. 근데 난 필요가 없었다. 비록 1년 전 쯤 방전이 한번 있긴 했으나 무식하니 용감하다고 방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다.
그러나 물었다. 얼마에요? 11만원~~~ 엥? 11만원~~~ 그 정도나 해요?
이때까지만 해도 이 금액이 많은 것인 줄 몰랐다.
두번째 방전되던 토욜 아침 다른 기사 분께서 오셨는데... 그 분도 똑같은 질문을 하셨다. 그래서 물었다.
얼마에요? 10만원~~~ 엥? 10만원~~~ 그 정도나 해요?
아~~ 배터리 교환하려면 그 정도 하는구나 싶었다.
이윽고 출근하고 배터리 방전 땜에 늦게 온 이유를 아시는 분들이 나에게 물었다. 배터리 교환하라고...
그래서 10만원 정도 하길래... 좀 더 버텨보고 교환하겠다고 했다.
엥? 옆에서 흠칫 놀란다. 뭐? 10만원?? 누가?? 긴급출동 기사가요... 그라면 안대~~~
그럼 얼마에요? 차모 사원이 얼마 전에 인터넷 쇼핑몰에서 폐밧데리 교환조건으로 약 6만원 정도로 했단다.
엥? 6만원?? 급하게 인터넷을 조회해봤다. 일반 무료장착 점은 약 8만 ~ 8만 5천원... 쇼핑몰은 배송비 합계 6만 2천원 정도 한다.
내가 조회해본 모델명은 60짜리가 아닌 80짜리 기준으로 가격이 그렇게 형성되어 있었다.
이번 기회에 아반떼HD 순정은 60짜리 이나 80짜리로 업글을 준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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