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20일(일) 저녁식사
별 다르게 좀 특별한 거 먹을 수 있는게 없을까... 고민했다.
사실 요 며칠 내가 몸에 열도 많이 나고 머리가 너무 아파서 좀 드러누워 있었다.
타국에서 아프려니 참... 맘이 얼마나 착착하던지... 그래도 다행히 약을 먹고 좀 많이 나아진 상태였다.
그래서 더욱 무언가가 더 땡겼는지도 모른다.
그러다가 발견한 아구찜... 예전 2차로 출장왔을 때 한번 경험해본 메뉴이긴 했지만 그래도 다시 시켜보았다.
1. 역시 매운 정도는? 미국이라서 그런지 심하게 맵진 않다.
그냥 매운정도? 아니다. 그냥 맵다고 느낄 정도... 아마 우리 와이프였으면 하나도 안 맵다고 했을지도 모르겠다.
2. 맛은... 중급. 이정도면 그냥 먹을만한... 맛있는 수준(?)이다.
미국까지 와서 맛집이네머네 할 수 있는 음식점이 없다.
3. 양은? 역시 많다. 두명이서 다 먹지 못할 정도다. 동섭이랑 내가 남겼다.
이상하게 들릴진 모르겠지만 우리도 배부른 걸 느낄 줄 안다. 많이(?) 남겼다.
4. 가격? 역시 좀 된다. 근데 뭐든 다 비싸다.
5. 요리 충실도? 조금 떨어지는 것 같다. 우선 콩나물의 상태가 한국에서 느끼는 식감이나 비주얼과는 사뭇 다르다.
그리고 아구찜에 손가락만한 아구밖에는 없다. 한국에서는 이따만한 아구를 발라먹어야 하지만 여기는 그럴 필요가 없다.
그래도 여기서 이런 메뉴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어딘가... 나름 맛있게 먹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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