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떠나오기 전... 한국기상이 별로 좋지 않아서 조금 걱정을 하긴 했지만 다행히 비가 오지않았고 되려 기상상태가 좋아서 기분까지 좋게 떠나올 수 있었다.
비행기 안에서 잠을 좀 잘수가 있어서 나름 피로회복도되고 상쾌한 기분으로 이 여정을 즐기고 있었다.
기분좋은 기상 후 내려다 본 태평양은 그야말로 아름다움 그 자체다.
위로는 짙은 푸른색으로 아래로는 구름을 한껏 머금은 바다가 하얀띠를 두른 수평선을 경계로 나눠질 듯 나눠지지 않은 하나의 모습으로 장관을 연출해낸다.
얼마나 대단한 자연인가?
이걸보고 다시한번 내 삶을 다시한번 더 되돌아보며 자기성찰을 하며 반성하며 또다시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있는 나의 모습에 감사하다.
요즘 부쩍 메말라버린 나의 감성은... 무언가를 표현해내고 싶어도 그럴수가 없었다.
물론 지금도 그렇다. 이 얼마나 지저분하고 간결하지 못하고 감정이 메말라버린 듯한 문장들인가?
어휘력이나 작문실력이 문제가 아니라 한없이 건조해져버린 나의 비틀어진 영혼이 더 문제가 아닌가?
이렇게 하늘에서 내려다 본 태평양은 한없이 모든 걸 안아주고 위로해주고 이해해줄 것만 같은데...
자연 앞에 한없이 작은 존재일 수 밖에 없는 난 조금더 멀리 그리고 크게 사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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