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와 교회를 나오면서 우스갯소리로...
우리가 만약 주재원으로 와서 이 교회에 등록하게 된다면 과연 새신자인가? 아님 헌신자인가?
논란이 될 수 있는 주제고.. 참 재미있는 주제가 아닐 수 없다.
여기 나온지가 벌써 2년하고도 약 3개월 정도가 지났다. 물론 출장 나올 때마다 그랬던 거기 하지만...
보자~~ 그 시간 동안 출장기간이... 음... 근 8개월 여 정도 되는 것 같다.
그 8개월 시간동안 모든 주일은 출석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 시간동안 교회의 많은(혹은 일부) 분들에게는 벌써 눈도장이 많이 찍혀있고 나름 익숙해져버린 얼굴이 되어 버렸다.
그러니... 나름 우리에게는 재밌는 주제임이 분명 틀림없다.ㅎ
[ 겨울의 시작 즈음 디트로이트 한인연합장로교회 ]
약 2달 전 쯤에 왔을 때는 가을의 초입이라 단품이 굉장히 아름답게 물들어 있었는데, 겨울이다 보니 앙상한 나뭇가지들만 우리를 먼저 반겨준다.
작년 9월 경 한달 정도의 출장을 마치고 귀국할 때 이제 마지막이겠거니 하면서 굉장히 아쉬웠는데...
이렇게 2달 전에도 그리고 지금도 올 수 있게 되니 얼마나 감회가 새로운지 모르겠다.
[ 교회 입구에 들어선 크리스마스 트리]
역시 교회 입구에 들어서니 크리스마스 트리가 제일 먼저 우릴 반긴다.
얼마 전 미국 도착했을 때도 느꼈던 거지만 역시 성탄절을 위한 이곳 사람들의 노력을 대단한 것 같다.
여기저기 식당이나 가정집, 사무실할 것 없이 대부분 그곳들이 모두 크리스마스 트리로 장식되어 있었고, 호텔 내부 흘러나오는 음악도 마트도 크리스마스 상품들이 메인으로 진열되어 있더라...
깔끔하게 예배드리고 돌아가는 차 안에서 생각했다.
이젠 정말 여기도 마지막이라고... 또 다시 언제쯤 올 수 있을지도 모르게 이젠 기약이 전혀 없네...
작년에도 그랬지만 역시 지금 이렇게 헤어지는 것이 조금 가슴아프다.
많이 그리울 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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